경마를 처음 접하면 가장 먼저 벽에 부딪히는 게 승식이에요. 단승, 복승, 쌍승, 복연승, 삼복승… 이름이 비슷비슷해서 뭐가 뭔지 도무지 안 외워지죠.

그런데 좋은 소식이 있어요. 승식 이름은 아무렇게나 붙은 게 아니라, 이름 속 글자가 규칙을 그대로 알려줘요. 그 원리 하나만 잡으면 7종이 한 번에 정리돼요.

한 줄로 말하면

한국마사회가 현재 발매하는 승식은 7종이에요. 이름을 뜯어보면 규칙이 보여요.

  • 몇 마리를 맞히나(1두) · 복/쌍(2두) · (3두)
  • 순서까지 맞히나 계열은 순서 무관, 계열은 순서 일치

이 두 축만 조합하면 끝이에요. 표로 먼저 볼게요.

승식맞히는 대상순서
1착 1두
상위권 안에 들 1두
1·2착 2두무관
1·2착 2두일치
3착 이내 2두무관
1·2·3착 3두무관
1·2·3착 3두일치

한 마리만 맞히는 승식 — 단승·연승

가장 쉬운 두 가지예요.

  • 단승식1착 딱 한 마리를 맞히는 거예요. 제일 단순하지만 그만큼 맞히기 어렵죠.
  • 연승식은 고른 한 마리가 상위권 안에만 들면 적중이에요. 범위가 넉넉해서 초심자에게 가장 순해요. 단, 기준이 출전 두수에 따라 달라져요 — 출전이 7두 이하면 2착 이내, 8두 이상이면 3착 이내에 들면 돼요.

두 마리를 맞히는 승식 — 복승 vs 쌍승

여기서부터 의 차이가 나와요. 둘 다 1·2착 두 마리를 맞히는 건 같아요. 다른 건 순서예요.

  • 복승식 — 순서는 상관없어요. 3번·5번을 골랐으면 "3번 1착·5번 2착"이든 "5번 1착·3번 2착"이든 다 적중.
  • 쌍승식 — 순서까지 정확히 맞혀야 해요. "3번이 1착, 5번이 2착"이라고 콕 집어야 하죠.

당연히 순서까지 맞히는 쌍승식이 더 어렵고, 그만큼 도 높은 편이에요.

여기에 "두 마리가 3착 이내에 들기만 하면 되는"(1·2착이 아니어도 OK) 넉넉한 버전이 복연승식이에요. 조건이 느슨한 대신 배당은 낮은 편이고요.

세 마리를 맞히는 승식 — 삼복승 vs 삼쌍승

이 붙으면 **세 마리(1·2·3착)**로 늘어나요. 규칙은 위와 똑같아요.

  • 삼복승식 — 세 마리를 순서 무관하게.
  • 삼쌍승식 — 세 마리를 순서까지 정확히. 7종 중 가장 어려워요. (참고로 삼쌍승식은 발매기에선 못 사고, 앱이나 계좌로만 살 수 있어요.)

보이시죠? 이면 순서 무관, 이면 순서 일치 — 두 마리든 세 마리든 규칙은 그대로예요.

마장지지에서는

마장지지는 마권을 팔지도, "이 승식으로 사라"고 권하지도 않아요. 대신 경주 결과의 가 이 7종을 어떻게 담고 있는지, 그 표를 읽는 법을 쉽게 풀어줘요. 승식 이름에 마우스를 올리면 뜻이 바로 뜨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— 용어에 막혀 데이터를 못 읽는 일이 없도록요.

한 가지만 기억하면

  • =1두, 복·쌍=2두, =3두 — 몇 마리인지.
  • 계열은 순서 무관, 계열은 순서 일치순서를 따지나.
  • 이 두 개만 알면 7종이 전부 이름만 보고 풀려요.

이 글은 각 승식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용어 안내예요. 어떤 승식을 사라거나, 어떤 조합이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. 마권 구매와 판단은 늘 여러분의 몫이에요.